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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저자: 고수현, 윤선오 정가 : 정가: 20,000
최근 저출산․고령사회에 대한 논의는 가히 혁명적이라 할 만큼 확산되고 있으며, 앞으로의 사회에서도 지속될 전망이다.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고령화 현상으로 국가적으로는 생산가능인구의 감소와 함께 노인부양문제가 대두되고 있고, 개인적으로는 평균수명의 연장에 따른 성공적 노화가 최대의 인생 과제로 자리 잡게 되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복지사회를 지향하는 현대국가나 100세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에게는 노후문제가 관건이 된다.
‘노인복지론’은 바로 이러한 노후문제를 이론과 실제 영역에서 학습하고 논의하는 교과목이다. 즉 노화와 노인문제를 노화이론에 기초하여 노인복지정책과 노인복지서비스의 실천적인 접근을 하는 학문인 것이다. 그러므로 ‘노인복지론’의 학습은 생물학적(신체적)․심리적․사회적 노화현상을 학술적으로 검증한 노화이론에 기초한 노인문제의 이해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 그리고 그 노인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인복지정책과 노인복지서비스 차원의 노인복지활동에 관한 지식을 학습하여야 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이 책은 노인복지론 학습에 요구되는 전문지식을 체계적으로 제공하기 위하여 2006년에 새로운 노인복지론으로 처음 출판(도서출판 양서원)한 후, 급변하는 노인복지환경과 내용에 맞추어 노인복지론으로 개칭하여 지속적으로 개정판을 발간해 왔다. 그리고 이번에는 2021년 기준으로 전면개정하여 새롭게 도서출판 수양재에서 내놓게 되었다.
이 책의 구성은 노화와 노인문제, 노인복지정책, 노인복지서비스의 3개 부문으로 나누어 총 13개 장으로 배치하였으며, 그 세부적인 구성과 내용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제1부 <노화와 노인문제> 영역에서는 본격적인 노인복지를 논의하기 전에 일반적이고 기초적인 개념과 이론을 학습할 수 있는 내용을 4개 장으로 배정하였으며, 윤선오 교수의 일부 초고를 인용하여 주 저자가 전면적으로 수정․보완한 초판 발행 후, 재수정 단계와 재개정 단계를 거쳐 왔다. 제1장에서는 서론에 해당하는 부문으로서 노인과 노화의 이해를 위하여 노인의 정의, 인구의 고령화, 노화와 노년학에 관하여 다루었다. 제2장에서는 인간의 노화현상을 신체적․심리적․사회적 견지에서 분류하여 다루었으며, 제3장에서는 이러한 노화현상에 근거하여 검증된 노화이론을 생물학적(신체적)․심리학적․사회학적 차원에서 분석하였다. 제4장에서는 노인의 주요 사회문제로서 질환과 건강문제, 소득감소와 역할상실로 인한 세대 갈등 문제, 노인인권 영역인 학대와 성 문제를 다루었다.
제2부 <노인복지정책> 영역에서는 노인복지를 이해하는 기초이론에서부터 노인복지활동인 정책 및 프로그램을 학습할 수 있는 내용을 4개 장으로 배정하였다. 제5장에서는 노인복지정책의 개괄적인 이해를 위해 노인복지정책의 개념과 이념, 노인복지정책의 체계와 영역으로 구분하여 접근함으로써 그다음 장에서부터 각론으로 제시되는 분야별 노인복지정책 프로그램을 이해하는 초입 단계 역할을 하도록 하였다. 제6장에서는 저소득층 노인을 위한 공공부조 프로그램을 국민기초생활보장, 기초연금, 의료급여제도로 구분하여 다루었다. 제7장에서는 중산층 이상 노인의 소득보장 프로그램으로 국민연금, 특수직역연금, 주택연금으로 세분하여 다루었다. 제8장에서는 중산층 이상 노인의 의료보장과 요양보장 프로그램으로서 국민건강보험과 노인장기요양보험을 다루었다.
제3부 <노인복지서비스> 영역에서는 노인복지서비스가 전달되는 실천현장인 다양한 노인복지시설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실무적인 전문성을 익힐 수 있도록 5개 장으로 배정하였다. 세부적으로 보면 제9장에서는 노인복지서비스의 유형을 시설노인복지서비스, 재가노인복지서비스, 노인사례관리서비스로 분류하여 개관하였다. 제10장에서는 노인복지서비스가 이루어지는 시설을 다루는 첫 장이므로 먼저 노인복지시설 전체를 개관하고 노인주거와 노인인권문제와 관련된 노인주거복지시설과 노인보호전문기관을 다루었다. 제11장에서는 노인여가활동과 사회적 참여와 관련된 노인여가복지시설과 노인일자리지원기관 등을 배치하고 해당 시설의 개요와 설치ㆍ운영 기준을 세부적으로 서술하였다. 제12장에서는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와 관련된 노인의료복지시설과 재가노인복지시설에 대하여 설치목적과 입소대상, 설치ㆍ운영기준으로 나누어 서술하였다. 그리고 이번 개정판에 추가된 제13장에서는 죽음과 사후 복지/ 장묘복지서비스라는 주제로 인간으로서 누구나 생애종결 시기에 마주하는 죽음 이후의 사후복지서비스문제를 다루면서 전체적인 노인복지론을 종결하였다.
그러므로 이 책은 사회복지학도들의 전문적인 학습을 포함한 100세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 모두가 마주하게 되는 노후문제를 성공적으로 해결하고 생애종결을 준비할 수 있는 지침서라고도 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끝으로 이 책을 통하여 사회복지교육현장에서 마주하게 될 교수님들과 사회복지 학도들의 건승을 기원하고, 아울러 어려운 출판환경 속에서도 좋은 책 내기에 힘쓰고 있는 도서출판 수양재의 임직원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저자 : 저자: 이인원, 권성민, 장세리, 한진주 정가 : 정가: 20,000
인간은 교육을 통하여 사회적으로 적합하게 되고, 사회는 교육을 통하여 구성원들에게 필요한 지식과 가치를 전달하여 체제를 유지하고 발전하려고 한다. 이와 같이 교육은 인간 개인의 자아실현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하고, 개인들이 존재의 터전이 되는 사회가 건전하게 유지되고 발전하기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
사회가 잘 유지되고 바람직한 방향으로 변화되기를 기대하지만 여러 가지 이유에 의해 병폐가 만들어지고 우리가 바라지 않는 방향으로 흘러가기도 한다. 교육도 사회 안에서 사회의 영향을 받으며 행해지기에 사회 때문에 교육의 문제가 발생하기도 하지만 교육이 잘못되기에 사회가 건전하지 못하게 흘러가기도 한다. 이렇게 교육은 사회와 불가분의 관계에 있기 때문에 교육의 문제를 해결하려면 사회의 문제와 관련지어 생각해야 하는 것이다.
뒤르껭(E. Durkheim)은 일찍이 교육을 사회화와 동일한 개념으로 보았고, 만하임(K.Mannheim)도 교육을 하나의 사회적 기술이고 사회를 통제하기 위한 수단이라고 봄으로써 교육을 사회의 일부분 내지는 사회에서 없어서는 안 되는 존재로 받아들였다.
교육사회학이라는 학문 영역이 형성된 후 처음에는 교육학자들에 의해 교육현장의 개선과 발전을 위하여 사회학의 이론을 적용하거나 응용하는 실천 지향적 교육사회학으로 발전하다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교육사회학 연구에 사회학자들이 관심을 가지면서 사회과학적인 방법으로 교육현상을 연구하게 되었다. 이후에 교육사회학은 교육학의 일부인지 사회학의 일부인지 논쟁을 벌이고, 교육학과 사회학이 경쟁을 하면서 발전하게 되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는 여러 사람이 공동생활을 가능하게 하는 문화와 제도가 있다. 개인과 집단은 사회체제 내에서 다른 사람과 평등하거나 불평등한 관계를 맺으며, 때로는 이익과 손해를 보기도 하고, 다른 사람을 지배하거나 지배를 당하기도 한다. 사회는 체제 내에서 제도와 문화가 순조롭게 작동되기도 하지만 때에 따라서는 불평등과 강압, 왜곡되어 나타나기도 하여 개인이나 집단들 간에 갈등을 빚기도 한다. 이렇듯 사회는 항상 잔잔한 바다 위를 배가 순항하듯 움직이지는 않는다. 학교는 이러한 사회의 문제들을 반영하여 학생들을 가르치려고 한다. 그리고 학교는 학생들로 하여금 장차 바람직한 사회를 만들거나 사회를 유지할 수 있는 능력을 가르치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
교육사회학은 사회학의 과학적 방법에 의하여 교육현상을 연구하는 학문이며, 한편으로는 교육의 기능 및 현상을 사회학적으로 파악하려는 학문이다. 학교에서의 교육현상은 사회현상과 연동되어 나타나기 때문에 교육의 문제는 사회의 문제이기도 하고, 사회의 문제는 교육의 문제이기도 하다. 교육이 잘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집단 간의 이해관계와 기능 또는 교사와 학생 간의 관계와 기능, 교육의 사회적 영향, 학생 개인과 집단의 사회적 상황과 같은 변인들의 특성이 잘 파악되어야 한다.
이 책은 앞으로 교사가 될 예비교사들이 다양한 사회계층과 문화를 가진 학생들을 가르쳐야 하기 때문에 이들의 사회적 특성과 요구를 잘 파악할 수 있도록 하였고, 집단의 행동이나 개인의 행동 원인을 과학적으로 파악하는 기술을 습득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또한 교사로서 편견을 없애고,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가르칠 수 있게 하고, 교육에 영향을 주는 사회의 압력이 무엇이며, 이를 극복하는 지혜를 가질 수 있도록 하였다. 더 나아가서 이 사회의 발전을 이끌 주역으로서 바람직한 사회의 변화를 위해 필요한 교육정책이 무엇인지 알고, 집단이나 계층에 어떠한 교육정책이 필요한지 알 수 있게 하였다. 그러나 교육사회학의 학술서로서 아직 미비한 점이 많음을 고백하며, 이에 대해서 독자 여러분께 용서를 구하며, 추후 계속 보완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
교육사회학 분야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이 책의 출판을 서둘러주신 양성원 출판사 임직원과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저자 : 저자: 이수연 , 김규식, 정성란, 황재규 정가 : 정가: 20,000
임상 장면과 학교 현장뿐만 아니라 복지시설, 산업체, 군대 등 지역사회 내 다양한 장면에서 상담의 필요성과 가치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사회적 요구에 따라 상담은 단순한 문제해결 차원을 넘어 예방과 성장을 도모하고, 지역사회 구성원들의 심리적 건강과 삶의 질을 증진하는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는 추세다. 또한 학문 영역으로서의 상담학은 교육학이나 심리학 분야 이외에도 아동학, 가족학, 사회복지학, 신학, 경영학, 군사학 등 다양한 학문 분야와 접목되고 있다.
상담에 관한 입문서라고 할 수 있는 ⌜상담심리학⌟ 초판이 출간된 지 어언 4년이 지났다. 그동안 1판에 관심을 갖고 애독해 주신 독자들에게 감사드리며, 격려와 조언에 부응하기 위해 개정판 작업을 시작하였다. 책의 전체적인 구성 틀은 유지하되 내용적인 측면에서 수정하고 보완하였다. 특히 3장 상담이론 부분에서 합리정서행동치료이론의 주요 개념을 보완하고, 교류분석이론을 전체적으로 추가하였다. 또한 12장 심리검사 부분에서는 전반적으로 내용을 수정하고 보완하였으며, 심리검사의 양호도 부분을 세부적으로 기술하였다. 그 외에도 각 장별로 새로운 개념과 임상 실제 내용을 부분적으로 추가하였다.
이 책은 상담을 처음 공부하는 학부생과 대학원생, 상담자원봉사자, 전문상담교사 등을 염두에 두고 상담에 관한 기초적인 이해를 갖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집필되었다. 상담의 기본 하위 영역들을 중심으로 각 장별로 핵심적인 개념과 실제 적용 내용을 담고자 하였다. 책의 구성은 크게 상담에 관한 기초, 주요 상담이론, 대상별 상담 접근, 문제 영역과 장면별 상담 접근, 그 외 상담 실제에 관련된 주제들로 이루어졌다. 각 장별 시작 부분에는 서론과 학습목표를 제시하여 그 장에서 다루게 될 주요 내용을 강조하였다. 그리고 각 장의 마지막 부분에는 연습문제를 제시하여 본문 내용을 토대로 복습과 심화학습을 하는데 활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1장 상담의 기초, 2장 인간발달과 상담, 8장 위기상담이론 및 실제, 11장 학교상담이론 및 실제는 이수연, 4장 상담과정 및 실제, 9장 정신건강과 상담, 10장 특수아⦁장애인상담은 김규식, 3장 상담이론, 5장 집단상담이론 및 실제, 6장 가족상담이론 및 실제는 정성란, 7장 진로상담이론 및 실제, 12장 심리검사이론 및 실제, 13장 프로그램 개발이론 및 실제는 황재규가 각각 집필하였다. 같은 지역의 대학에서 상담학을 강의하며 후학을 양성하는 인연으로 함께 뜻을 모으게 된 저자들은 집필 작업을 통해 학문적 동료로서 격려하고 교감하는 경험을 나눌 수 있었다.
끝으로 이 책의 출간을 독려하고 지원해 주신 양성원의 강철원 대표님과 세심한 편집을 통해 매번 책의 완성도를 높여 주신 편집부 직원들의 노고에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저자 : 저자: 김재원 정가 : 정가: 25,000
우리 사회는 이제 사회복지가 대세를 이루고 사회복지 없이는 살 수 없는 시대에 살아가고 있다. 그것이 바로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사회 본연의 상황이고 아주 친근한 현실이 되었다.
사회복지, 고령화, 저출산 누구나 쉽게 알아듣고 있으며 쉽게 말은 하면서도 우리 모두가 엄청난 관심을 갖고 있다. 그래서 무엇인지는 손에 잡히도록 확실하지 않을지라도 사회복지가 필요한 것은 우리 사회에서 누구나 우리들의 문제점이 있다고 느끼면서 그리고 개선되어야 할 해결책도 있다고 생각해 보고 있지만, 누구도 명확한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으면서 그런 사회적인 문제해결을 사회복지 분야로 전가하고 있는 상황에 놓여 있다. 그래서 사회에서는 정부가 정확한 해결책은 아닐지라도 사회복지에서 어느 정도의 방안을 내놓을 것 같은 막연한 기대심리를 갖고 있으며 해결할 방책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으며 사회복지에서 해결점을 찾아보려고 부단한 노력을 하고 있는 현실이다. 그래서 사회 전 분야에서 사회복지정책 경쟁에 빠져 있음도 주시하고 있는 현실에 있다. 정치, 사회, 경제 모두 사회복지의 범람 속에 빠져서는 다양한 욕구가 활개치고 있는 현실에서 법적 제도적인 기반이야말로 사회복지의 기초를 형성하는 근본적인 기초가 된다고 볼 수 있다. 사회복지제반 법률은 이런 다양하고 복잡한 사회에 살고 있는 개인을 보호하고 보장하는 근간이 된다. 그렇기에 우리 모두 법 없이도 살 수 있다고 외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정치가 국민에게 외면당하고 불신으로 매도되고 있지만, 정치인들의 발언과 의견에 우리 모두가 귀 기울이고 관심을 둘 수 밖에 없는 것은 법률을 제정하는 권한 입법권을 바로 그 국회가 갖고 있기 때문이다. 사회복지법률은 시대 변화와 함께 다양해지고 있고 사회복지 관련 법규의 종류도 많아지고 법률내용도 풍부해지고 깊어지게 되었다. 따라서 사회복지를 공부하는 학생들이 한 학기에 이런 방대한 분량의 사회복지법규를 소화하기에는 벅찬 면이 너무도 많아서 그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 보고자 사회복지법제도를 실생활에 적용되고 간편하고 쉽게 이해시킬 수 있도록 체계화하고 단순화 해보려고 계속적으로 시도하고 있다. 매년 사회복지법제와 실천을 수정 보완해 나가면서 좀 더 충실한 교재로 만들어 보려고 시도하면서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저자 : 저자: 곽미정, 박지윤, 이진경, 오현숙, 전대성 정가 : 정가: 20,000
인간은 가족 내에서 사회성을 배우며 성장하고, 부모와 자녀 및 형제간의 관계를 통하여 상호 이해와 신뢰를 배우게 된다. 또한 가족 구성원과 함께 생활하면서 심리와 정서에 영향을 주고받으며, 교육과 사회화와 역할 모델링 등이 모두 일어나므로 가족관계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가족관계란 가족 구성원 간의 인간관계에서 나타나는 위계구조, 역할구조, 권력구조 등과 같은 사회적 관계를 포함하여, 개인 간의 심리, 정서적 문제를 함께 나누는 공동체로 인간의 생활과 성장과 관련하여 맺는 총체적 관계를 의미한다. 즉, 가족관계란 가족 상호작용의 역동 과정이라 할 수 있다.
이때 부모는 살아온 경험과 가치관을 통하여 자신의 가족 환경에 영향을 주고 한가족 구성원은 소속한 사회에 영향을 주게 되므로, 가족은 사회적으로도 국가의 미래에 있어서도 매우 가치 있는 집단이라 할 수 있다. 즉, 인재의 양성은 가정으로부터 일어난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현대사회에서는 오히려 가족학의 함의가 더 높게 평가되고 있다. 배우자의 선택이나, 스스로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한 준비는 다른 어떤 과제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올바른 가족관계는 개인과 개인 사이에 대한 개념으로, 자신을 포함하여 공동생활을 하는 구성원의 삶의 질에 있어서 중요하며, 가족 구성원과의 시간공유 경험의 질은 자아실현과 행복 추구, 건강 증진 등에 영향을 주는 중요한 삶의 과정이다.
인간이 태어나서 일련의 발달과정을 거치며 궁극적으로 한 개인으로서 도달해야 하는 ‘일생 동안 잘 살았다’라고 하는 자아통합감은, 개인 자신이 단독으로 이룰 수 있는 것은 아니며 만남과 관계 속에서 이루어지는 상호작용의 결과이기도 할 것이다.
그러므로 가족의 관계를 통하여 이루어 내는 신체적 · 정서적 건강 유지, 능력 개발, 자아실현 등 특유의 기능이 발휘되면, 가족 구성원들 간의 의사소통이 원활해지고 이를 통해 결국 개인은 타인에 대한 배려심을 배우고 책임감 있게 성장하게 된다. 이것은 가족의 심리적 만족, 정서의 안정성, 그리고 결속력과도 깊은 관련이 있다. 그러므로 가족관계에 대한 올바른 이해는 인간 상호 신뢰감의 배경이 되고, 개인적으로 추구하는 자아실현을 촉진하게 된다. 가족관계가 건강한 방향으로 선순환하는 것은 가족 구성원 간의 친밀감 제고, 자녀의 심리적 안녕감 함양, 가족 구성원의 건강, 휴식과 재충전 및 문화적 경험 등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것이다.
이에 가족관계에 대한 다양한 영역을 탐색해 보고 현대사회에서 더욱 가치 있는 가족관을 정립하며 올바른 가치관을 형성해 나가는 것에 본 교재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저자 : 저자: 조성진, 황윤성, 양승호 정가 : 정가: 20,000
아침에 스마트폰 알림 소리에 잠을 깬다. 일기예보를 확인하고, AI 비서가 골라 준 블루투스 음악을 들으며 샤워한다. 배달 앱으로 주문한 식자재로 만든 아침식사를 마치면, 내비게이션의 안내와 함께 자동차로 출근한다. 뉴스에선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블록체인, 3D 프린팅, 공유경제’ 등의 단어가 매일 빠지지 않는다. 수두룩하게 도착한 전자메일을 확인하고, 전자출결과 화상강의를 통해 수업을 시작한다. 쉬는 시간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통해 친구들의 삶을 잠시 엿본다.
가끔 멀리 있거나 외국에 있는 분들과 화상회의를 하거나 특강을 녹화하기도 한다.
전자책을 읽으며 새롭게 알게 된 정보를 가족이나 지인들과 공유한다. 귀가해 저녁식사를 마친 후, 동네 주변을 산책하거나 천변 길을 뛴다. 물론 건강과 관련된 앱을 활용하여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것은 기본이다. 스마트폰 앱의 명상음악을 들으면 서 잠자리에 든다.
저자들의 하루 삶이다. 독자들의 일상생활일 수도 있다. 어쩌면 4차 산업혁명시대를 살아가는 오늘날 현대인들의 모습도 이와 비슷할 것이다. ‘초지능/초연결사회’에서 갖가지 편리함을 만끽하지만, 배워야 할 신기술이 넘쳐나 따라가기 힘들 때도 있다. 게다가 ‘코로나 19’는 우리 생활 전반을 더 많이 바꾸어 놓았다. 아마 우리의 일상은 코로나 19 이전이나 더 예전의 모습으로 되돌아가기 힘들 수도 있다.
그런데 지금 일어나고 있는 상황들과 모습을 가만히 살펴보면, 새로운 직업이나 일자리와 관련된 것들이 많다는 것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독자들 가운데 바뀐 상황을 이미 경험하고 새로운 일을 시작한 분들이 있을 것이다. 앞으로 어떤 새로운 일자리가 생길지 궁금해서 이 책의 목차를 펼친 분도 있고, 또 어떤 분들은 일자리를 잃을 상황에 놓일 때를 대비하고 있을 것이다. 앞으로 어떤 일자리가 새롭게 생길지는 누구도 알 수 없다. 짐작할 뿐이다. 하지만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직업과 일자리는 지금 엄청난 변화를 이미 시작했다는 사실이다. 이런 상황은 이제 자신의 미래를 위해 일자리를 찾아야 하는 젊은이들에게도 예외는 아니다.
요즘 젊은이들은 저자들이 경험한 젊은 시절과는 전혀 다른 세상에서 살고 있다.
앞으로 겪게 될 모습들은 저자들의 상상을 넘어서는 영역에 있을 것이다. 자신 앞에 놓인 환경과 형편 속에서 어떤 길을 갈 것인지, 가는 도중에 무엇이 도사리고 있는지, 어떤 장애물을 넘고 헤쳐가야 하는지 등을 결정하는 것은 자신의 몫이다. 처음 가보는 길이고, 새롭게 경험하는 것이기에 당연히 두려울 수밖에 없다. 하지만 먼저 비슷한 출발을 시작했던 사람들의 경험과 지혜를 들을 수 있다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런 마음으로 감히 이 책을 쓰기로 했다.
조금 앞서 자신의 길을 출발한 선배들이 지금의 젊은 후배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얘기들, 이미 경험했거나 깨달았던 것들, 지금 알고 있는 것을 그때도 알았더라면 하면서 후회하는 것들, 일이나 사건들을 통해 터득한 것들을 나름의 기준으로 정리 해 본 것이다. 급속하게 변화하는 시장의 흐름에 맞추는 일이 쉽지 않았지만, 가능한 최신의 정보과 자료를 모으려고 애를 썼다. 현장에서 부딪히며 배우고 느낀 경험을 가감 없이 풀어낸 것도 있다. 앞으로 후배들이 가야 할 길, 그들의 진로가 조금은 더 편한 길이 되길 소망하면서 말이다. 넓게는 대학생을 비롯한 젊은 후배들의 진로 전반, 좁게는 취업에 도움이 되는 것들이 무엇인지 등에 대해 초점을 맞추었다.
진로와 취업 관련 교과목을 배우고 있는 대학생들이나 새로운 일자리를 찾아 애쓰는 젊은이들, 해당 교과목을 가르치고 계신 교수님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쓰기 시작한 책이었다. 하지만 막상 마치고 나니 여전히 아쉬움이 남는다. 새로운 책을 쓰기 위해 그동안 경험했거나 알고 있는 것들을 나름대로 정리해 본다는 것은 저자들의 모자람을 확인하는 과정이라는 것을 한 번 더 느꼈다.
저자들의 경험과 식견이 짧아 미처 알아차리지 못한 것들은 훗날에 저술하실 분들의 몫으로 남겨두고자 한다.
많은 분의 도움에 감사를 드린다. 학문의 길, 그리고 현장 실무자로서의 길을 걸어가는 부족한 제자들의 모습을 묵묵히 지켜봐 주시는 은사님들, 경험과 지혜를 공유해 준 많은 선배님과 동료들, 집필하는 동안 인내와 헌신으로 지원해 준 가족, 양성원 출판사 강철원 대표님과 임직원의 지원과 헌신에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무엇보다 이 책으로 공부할 젊은이들의 꿈과 열정을 지지한다. 그들이 바라는 진로가 활짝 열리길 강하게 희망하며, 진심으로 응원한다.
저자 : 저자: 곽미정, 박지윤, 이진경, 전대성, 전미숙 정가 : 정가: 20,000
인간은 가족관계를 통해 자연스럽게 문화를 체득하며 성장하고, 가족과 함께하는 문화활동은 각종 생활 스트레스의 회복 기능과 함께 가족 구성원 간의 역할 갈등이나 가치관 대립의 문제에 대하여 열린 마음의 자연스러운 의사소통을 가능하게 한다. 또한 다양한 가족문화 활동은 생활의 질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으며 가족 간의 유대뿐 아니라 행복하고 건강한 가정의 구심적 기능을 담당하는 것에 도움을 준다. 이를 통하여 가족 구성원의 소속감과 이해와 행복을 함양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가족구성원이 상호 공통 관심을 공유할 수 있다는 것은 가족 구성원으로서의 신뢰감, 소속감, 심리적 안정감을 촉진하고 공동의 주제를 자연스럽게 해결해 나가는 기능이 있으며, 가족문화를 통해 가족 구성원은 상호 존중의 마음을 배우고 공동체적 경험을 통하여 각자 자기실현 경험이 가능해진다.
그 밖에도 가족문화를 통한 가족 구성원 간의 친밀감은 가족 응집력을 돈독하게 하며 이것은 현대사회에서 가족 구성원의 일탈이나 방임을 예방하고 가족 구성원이 유리되지 않도록 하는 것에 많은 도움이 된다. 즉, 가족이 함께하는 활동은 작은 일상의 문화라고 하더라도 향후 사회생활의 토대가 될 뿐 아니라 가족문화로 인한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는 인간의 자기발전과 잠재력의 발견 및 성취감에 도움을 주게된다.
이와 같이 가족문화는 새로운 환경, 새로운 문화, 새로운 지적 호기심을 충족하는 다양한 활동을 가능하게 하며 새로운 능력을 발견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는 궁극적으로는 자아실현에 도움을 준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한편 공동의 생각과 행동, 가치관, 사회적 특성, 전통적 습관 등 사회 구성원들의 사회활동의 관점은 가족문화를 새롭게 정의내리는 것에 영향을 준다. 이러한 관점에서 본다면 문화는 보다 넓은 의미에서 정의될 수 있으며 따라서 사회 구성원들의 총체적인 생활방식을 의미하게 된다. 인류학에서도 이 용어가 사용될 때 문화는 예술이나 사회적 미덕의 도야를 의미하지 않는다. 오히려 문화는 학습되고 축적된 경험을 가리키며, 상당히 다양한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그러므로 가족문화의 개념은 산업혁명과 시민사회의 성장 속에서 그 범위를 오히려 넓혀 가게 되어 생활양식, 생활방식, 관념체계 등 여러 요소들이 반영된 종합적이고 복합적인 체계로 거듭나고 있다.
본 교재에서는 가족문화와 함께 ‘문화 컨텐츠’를 다루게 될 것이다. ‘문화 콘텐츠’는 예술적 자질을 포함하여 범위를 확장해, 지금은 각 영역의 전문성에 따른 창조력을 형성하고 있다. 콘텐츠의 의미는 구성원들의 공동체로서 가족문화의 관점에서도 그 정의를 도출할 수 있다. 이것은 문화, 예술 전반에 걸쳐 사용되고 시대에 따라 그 의미가 넓어져 현재는 가족 공동체 문화의 분화에도 많은 영향을 주고 있다. 가족은 문화를 통하여 상호 이해와 신뢰를 배우게 된다. 가족은 사회적으로도 국가의 미래에 있어서도 매우 가치 있는 집단이다. 즉, 인재의 양성은 가정으로부터 일어난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현대사회에서는 오히려 가족학의 함의가 더 높게 평가되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서 가족문화에 대한 올바른 이해는 인간 상호 신뢰감의 배경이 되고, 개인적으로 추구하는 자아실현을 촉진하게 될 것이다. 이에 가족문화에 대한 다양한 영역을 탐색해 보고 현대사회에서 더욱 가치 있는 문화관을 올바로 정립하여, 건강한 가족문화에 대한 가치관을 형성해 나가는 것에 본 교재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저자 : 저자: 이신주, 김대라, 김민경, 김진희, 김태경, 이자현, 이정아 정가 : 정가: 20,000
영유아 프로그램은 특정 이론에 의해 조직된 교육과정의 모델로서 교육철학과 교육내용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 현대사회는 여성의 사회진출이 증가함에 따라 출산율 저하, 맞벌이 가정 증대, 다문화 사회, 생태적 환경 위기 등으로 인하여 다양한 영유아 프로그램이 요구되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 책은 영유아 교육기관, 학부모, 교사, 영유아 특성과 요구에 따라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한 이론을 제시하였으며, 다양한 국내·외 영유아 프로그램의 이론적 기초와 특성을 분석하여 영유아 프로그램을 어떻게 개발하고 평가하는지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하였다.
교사는 영유아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실시하기 위하여 질 좋은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프로그램의 철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영유아들과 상호작용하고 즐겁게 활동할 수 있도록 안내해야 한다. 현재 우리나라 영유아 교육기관에서는 제4차 표준보육과정과 2019개정 누리과정이 국가수준 교육과정으로 적용되고 있다. 영유아 교육기관은 국가수준교육과정을 바탕으로 각 기관의 상황과 요구에 적합한 영유아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재구성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에 따라 다양한 영유아 프로그램들이 지닌 특성을 살펴보고, 각 프로그램이 어떠한 방향으로 발전해 오고 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으며, 현재 우리나리의 질 높은 영유아 프로그램 개발과 평가에 중요한 시사점을 마련해 줄 수 있을 것이다.
이상의 취지와 함께 이 책의 내용은, 1부 영유아 프로그램의 기초, 2부 국내·외 영유아 프로그램, 3부 영유아 프로그램의 평가로, 총 10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부 영유아 프로그램의 기초(1~2장)는 영유아 프로그램의 개발 배경, 영유아 프로그램 개발로 구성되어 있다. 2부 국내·외 영유아 프로그램(3~8장)은 프로젝트 접근법, 레지오 에밀리아 접근법, 발도르프 프로그램, 생태유아교육 프로그램, 다문화 교육 프로그램, 장애 영유아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3부 영유아 프로그램 평가(9~10장)는 영유아 프로그램의 평가, 우리나라 기관 평가로 구성되어 있다.
끝으로 책이 출판될 때까지 아낌없이 지원해 주신 양성원 강철원 사장님과 직원분들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자 : 저자: 김미경, 나유미, 박수진, 이혜정, 정경미 정가 : 정가: 20,000
코로나 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작된지도 어느덧 10개월이 지나가고 있다. 모두들 지쳐만 가고 있는데 세월은 하염없이 흘러 유난히 무더웠던 여름이 지나 어느덧 나무들이 형형색색으로 옷을 갈아입고 서로의 자태를 뽐내기 시작하는 가을로 접어들면서 단풍구경하고 싶은 마음을 억누르고 집필에 박차를 가하였다. 유·보통합문제가 난항을 겪으면서 유아교육을 전공하는 예비유아교사, 현장의 유아교사, 전공 교수들도 유아교육과정을 가르치고 배우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 시점에 유아교육과정 저서의 발간은 부담감이 되었다. 그러나 미국의 지글러 박사가 헤드스타트 프로젝트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헤드스타트는 영구적인 역작을 만들기 위한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상황에 맞추어 끊임없이 수정하고 보완하는 프로그램이다”라는 말에 용기를 얻어 유아교육과 교수 몇 분들과 의기투합하여 현장에서 실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유아교육과정 저서를 1차 집필하였다. 이후 누리과정이 개정되면 개정 누리과정이 공시되었고 유아중심교육과 놀이중심교육을 강조하게 되면서 2차 개정의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이에 유아교육과정이 유아와 놀이중심을 바탕으로 새롭게 내용을 개정하였다.
이 저서는 총 7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은 유아교육과정의 이해를 돕기 위해 교육과정의 개념 및 정의, 교육과정의 유형, 유아교육과정의 개념 및 유형, 그리고 유아교육기관의 유형에 대해 살펴보았다. 2장에서는 유아교육과정의 기초를 이루는 철학적 기초, 심리적 기초, 사회적 기초를 알아보고 3장에서는 유아교육과정의 유형에 따른 학자들의 분류 가운데 와이카르트, 메이어, 콜버그와 메이어, 로비슨과 슈바르츠의 분류를 제시하였다. 4장에서는 유아교육과정의 역사를 알아보기 위해 유치원교육과정 제정 이전과 이후로 나누어 살펴보았으며, 어린이집 표준보육법 제정에 따른 표준보육과정의 변화를 알아보았다. 특히, 만 3~5세 유아중심, 놀이중심 개정 누리과정과 0~2세 3차 표준보육과정을 보다 구체적으로 제시하였다. 5장에서는 외국 유아교육 프로그램 중 우리에게 가장 잘 알려진 프로그램인 헤드스타트 프로그램, 몬테소리 프로그램, 하이스코프 프로그램, 프로젝트 접근법, 레지오 에밀리아 접근법, 생태교육 프로그램, 다문화교육, 장애아 통합교육에 대해 알아보았다. 6장에서는 유아교육과정 계획 및 실제를 위해 유아교육의 목표 진술방법, 유아교육 내용 선정, 유아교육 내용 조직, 교수학습방법, 연간, 주간, 일일, 단위교육계획안의 실제를 구체적으로 살펴보았다. 7장에서는 유아교육과정의 최근 동향으로 뇌기반교육, 4차산업혁명시대의 교육, 자기주도적 학습을 제시하였다.
끝으로 개정판이 나오기까지 많은 도움을 주신 양성원과 집필을 위해 수고를 아끼지 않고 1, 2, 3, 7장을 집필한 정경미 교수, 6, 7장을 집필한 나유미·박수진 교수, 그리고 4장과 5장(2, 4, 5, 6, 7)을 집필한 이혜정 교수, 5장(1, 3, 8)과 8장을 집필한 김미경 교수 모두의 노고에 감사를 드린다.
저자 : 저자: 김재원, 이지복, 강희성, 박종섭, 손은아, 김운화, 정숙희, 박예환, 김형기, 이순용 정가 : 정가: 20,000
인간은 가족을 기반으로 행복을 추구하고 있다. 가족은 사회의 기본단위이고 즐거움의 터전이다. 이런 가족이 변하고 있다. 형태도 달라지고 있다. 대가족사회에서 핵가족사회로 변하고 있다. 현대사회의 문화와 사조의 급격한 변동으로 인하여 가족의 규모와 기능이 축소되었다. 가족이 해체되어 가면서 부부 갈등, 청소년 범죄, 노인문제 등이 대두되었다. 가족의 붕괴로 인해 저출산 고령화 사회는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그래서 더욱더 가족복지가 필요한 시대가 되었다. 가족이 무너지면 바로 우리 사회도 무너진다. 여러 곳에서 그런 징조가 나타나고 있다. 정치적 견해뿐만 아니라 문화와 생활패턴 심지어 음식마저도 세대 간 갈등 요인이 되고 있다. 젊은이를 믿지 못하는 장년층과 바로 그 장년층을 꼴통 아재로 비꼬면서 무시하는 젊은 층 간에 첨예한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효를 중시하던 집단적 가족사회에서 개인만을 중시하는 개별적 가족사회로 변해 왔다. 그런 가족의 형태가 달라지고 있다. 가족사회가 올바르고 제대로 된, 다시 말해 아동, 청소년, 청년, 노인들이 모두 다 바로 서기 위한 촘촘하고 체계적인 가족복지가 필요하다.
가족해체로 1인 가구가 날로 증가하면서 혼밥, 혼술이 흔해진 사회가 되었고 외롭고 고독해지고 있다. 이런 사회를 치유하고 이끌어 가는 것이 바로 가족복지가 되어야 한다고 본다.
복지는 어떻게 이루어질 것인가? 가족의 행복을 지켜 나가게 하는 것이 가족복지가 되어야 한다. 가족은 아담과 이브의 인류탄생부터 형성되었고 이루어져 온 근원적이고 역사가 깊은 체제이다. 가족은 사회변화에 따른 시대적 변천 과정을 겪으면 서도 지속된 사회의 근간이었지만, 현재의 가족환경은 놀라울 정도로 시시각각 변해 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가족의 안녕과 행복을 지켜 주고 만들어 가는 것이 가족복지다. 독신가구가 증가하고 결혼이 감소하면서 저출산사회가 되었고, 건강해지고 의술의 발달로 평균수명이 늘어나면서 고령화사회가 되었다.
효를 근간으로 했던 대가족사회에서 개개인 본인의 이익을 최우선시하는 핵가족 사회로 변했다. 그렇지만 현재도 가족은 행복과 안녕을 추구하는 기본단위이다. 결혼연령도 늦어지고 있다. 20세기에는 10대에 조혼을 하였고 이후 20대에 결혼을 하였으며, 21세기는 30대에 결혼을 하는 만혼으로 변했다. 뿐만 아니라 요즘은 독신, 비혼 등으로 결혼을 하지 않는 청춘남녀가 적지 않다. 결혼에 대한 평생 믿음도 깨졌다. 결혼예식에서 변함없이 들었던 검은머리 파뿌리되도록 일생 동안 함께 살아 가라는 주례사도 힘을 주지 못했는지 별거, 이혼, 황혼이혼, 졸혼 등의 용어가 익숙한 사회가 되었다. 부계사회가 변해서 모계사회로 되었는지는 모르지만 아버지는 현금지급기로 불리고 그 권위는 땅에 떨어진 사회가 되었다. 개인 중심적 사고로 변해 가면서 사회가 갈수록 개별화되어 가고 있다. 분리수거 도우미 인공지능(AI)채팅로봇에 일본 주부들이 장난삼아 “남편은 어떻게 버려야 하느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채팅로봇이 반말로 한 대답이 화제다. “인간은 판단력이 없어서 결혼하고, 인내력이 없어서 이혼하고, 기억력이 없어서 재혼한다는 말도 있잖아. 인내심을 가져 보면 어떨까.” 인간보다(?) 더 명답을 내놓은 것이다. 가족의 행복과 안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부부가 서로 이해하고 인내해야 한다는 것이 정답이다.
해방 이후 부부를 지키고 있었던 법이 있었다. 간통죄다. 그 법이 2015년 2월 26일 “간통죄는 국민의 성적 자기결정권과 사생활의 비밀 자유를 침해하는 것으로 헌법에 위반된다.”고 판시하며 위헌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간통죄는 1953년에 제정 된 후 62년 만에 폐지되었다. 이제는 부부를 지킬 수 있는 것은 법이 아니라 부부간의 사랑이다. family를 ‘father mother I love you’ 영단어로 이야기하기도 한다.
부부가 사랑이 없으면 결혼생활이 깨지게 된다. 부부가 무너지게 되면 가족이 붕괴된다. 가족은 삶의 근원이고 즐거움의 터전이고 행복의 원천이 된다. 사회와 국가발전에 원동력이 되는 것이다.
가족문제는 기본적으로 가족관계에서 대화 부족으로 나타난다. 통계자료에 의하면 일주일 동안 전 가족이 모여서 식사하는 횟수가 5번도 되지 않는 가족이 75%이상이 되고 있다. 가족구조가 축소되고 세대 분화가 급속해져서 4인 가족마저도 부부만이 남고 학업, 직장 등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로 흩어져서 이산가족, 기러기가족, 주말부부 등 다양한 군상들의 변화로 가족이 분리되고 축소되고 있다.
그렇지만 미래 사회의 부단한 변화의 도전 속에서도 존속해야만 하는 것이 가족이다. 가족에 대한 민감성, 정체성이 마지막 이 사회를 위해서 지탱할 보루가 된다.
가족의 개념을 이해하고 다양성을 존중하면서도 가족의 뿌리가 흔들려서는 안된다. 가족생활이 취약해서 위기가정, 자녀문제, 학업진학, 건강문제, 폭력, 학대에 대한 가족의 문제가 명백하게 드러나고 있다. 이런 사회를 치유하고 이끌어 가는 것이 바로 가족복지의 몫이고, 가족의 행복을 지켜 나가게 하는 것이 가족복지가 되어야 한다. 지금은 가족복지의 개입이 반드시 필요한 시점이다. 가족복지는 행복하고 안정되고 평안한 삶을 만들어 가는 근간이 된다. 진정한 가족복지를 위해 개인들의 희생과 함께 사회구성원 모두의 협력과 집단적인 노력이 이루어져야 한다.
본 교재는 1장 가족복지의 이해, 2장 가족복지정책, 3장 가족복지정책과 법, 4장 면접, 5장 사정과 개입계획, 6장 개입과 종결, 7장 가족치료, 8장 빈곤가족, 9장 한부모가족, 10장 폭력 및 학대가족, 11장 다문화가족, 12장 알코올문제와 가족, 13장 장애인가족 등 13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향후에도 교재에 대한 비판과 충고를 겸허히 받아서 부족한 부분을 계속 보완해 나갈 것이며 더 좋은 교재가 될 수 있도록 부단하게 노력을 다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