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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저자: 설진화 정가 : 정가: 17,000
본서를 저술하면서 그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사회복지학과의 교과과정에서 애매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정신건강론의 위상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었다. 사실 저자는 태어나서 사회복지학을 전공하게 된 것과 정신건강에 대한 관심으로 나름대로 공부했던 것을 가장 큰 행운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사회복지학을 전공하면서 세상 살아가는 어려움을 어느 정도는 알 것 같았고, 정신건강에 대한 공부를 하면서 정신장애와 그에 대한 편견으로 고통 받고 있는 사람들의 어려움을 어느 정도는 알 수 있었다. 그 중에서도 첫째, 편견과 선입관이 만들어낸 세상은 사회복지와는 전혀 다른 세상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는 것과, 둘째, 나 자신의 편견과 선입관을 어느 정도는 알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나 자신의 정신건강에 많은 관심을 갖게 되었다는 것 등은 나에게는 가장 중요한 재산일 것이다. 물론 저자도 인간인지라 많은 실수와 시행착오를 겪었으며, 지금도 더 많은 실수와 시행착오를 겪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본서는 정신장애에 대한 편견을 최소화하고자 노력하였다. 즉, 본서에서는 환자라는 용어를 본문에서 사용하지 않았다. 그 외에도 가능한 병리적인 개념이 강한 용어보다는 긍정적인 개념이 강한 용어를 사용하고자 노력하였다. 물론 학문의 특성상 어려운 의학 용어들과 내용이 많이 사용되었지만, 타 전문직과의 의사소통을 위해서는 필수적인 것이라 생각된다. 본서는 다음과 같이 구성하였다.
I부에서는 정신건강에 대한 이해를 목적으로 정신건강의 개념, 정상과 비정상, 정신건강론의 발달과정, 정신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등을 살펴보았다. 정신건강론을 배우는 학생, 특히 사회복지학을 전공하는 학생들에게 정상과 비정상의 기준을 명확하게 심어 줄 필요가 있어 정상과 비정상에 대한 저자의 견해를 아주 간단하게 언급하였다. II부에서는 정신건강과 적응이라는 주제로 적응과 적응기제 / 방어기제, 스트레스, 정신병리를 살펴보았다. 방어기제에 대한 예와 설명을 쉽게 하려고 노력하였으며, 정신건강의 위험신호인 스트레스를 살펴보고, 모든 사람들이 조금씩은 가지고 있는 정신장애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기 위한 목적으로 정신병리에 대한 내용도 상세히 살펴보았다. III부에서는 정신장애에 대한 진단에 대해 살펴보고, 다양한 정신장애 중에서도 일반적인 사회복지실천의 현장에서 사회복지사들이 다루는 내용들을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즉, 정신보건전문기관이나 시설로 의뢰하지 않고 장애인복지기관이나 시설, 노인복지기관이나 시설에서 직접 다루어야 하는 지적장애, 자폐성장애, 그리고 최근에 인지증이라 불리는 치매 등을 살펴보았고, 장애인복지법에 의한 장애의 범주에 포함되는 정신분열병, 기분장애 등의 정신장애를 살펴보았다. 또한, 주변에서 흔하게 접할 수 있고, 우리나라의 사회문화적인 가치기준이 허용적이라 그 심각성에도 불구하고 심각한 정신장애로 인식하기 어려운 알코올 사용 장애에 대해 살펴보았다. 본서는 정신보건사회복지론, 사회복지실천론, 사회복지실천기술론 등과 같은 관련 교과목과 겹치지 않는 내용을 중심으로, 한 학기 강의 분량에 알맞게 구성하였다. 본서의 미흡하고 부족한 부분들은 많은 분들의 관심과 지도로 보완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어 적극적인 지도 편달을 부탁드리며, 정신장애에 대한 편견을 가지지 않기를 바라는 저자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끝으로 본서의 출판을 맡아준 양성원 강철원 사장님과 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린다.
저자 : 저자: 박석돈 정가 : 정가: 20,000
2002년 사회보장론 초판을 발행한 이래 15년의 세월이 흘렀다. 그동안 정권은 네 번이나 바뀌었다. 김대중 정부, 노무현 정부, 이명박 정부를 거쳐 현재 박근혜 정부에 이르렀다. 이들 정권들이 지향하는 이념에 따라 사회보장제도 또한 춤을 추어 왔다. 앞의 두 정권은 보다 진보 성향을 띠었고, 뒤의 두 정권은 보다 보수적이었다. 특히 박근혜 정권은 경제민주화와 보편적 복지를 내세워 집권에 성공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제를 내세워 복지를 후퇴시키고 있다. 증세 없는 복지를 하겠다고 했지만 복지의 재원을 마련할 길은 찾지 못하고 있다. 여기서 현실과 당위의 갭(gap)이 생기고 있다. 초판을 내고 3년 후인 2005년에 개정판을 내었다. 그것은 초판의 불비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그 후 5년이 지난 2010년에서야 제3판을 내었다. 그런데 제4판은 2년 반만에, 그리고 이번 개정 제5판을 내게 되었다. 그것은 사회보장정책이 그만큼 급속하게 변하고 발전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제5판은 그동안 상황이 변한 제도부분을 보완ㆍ설명하고 통계 자료들을 가급적 최근의 것으로 바꾸었다. 통계 자료는 현실을 올바로 파악할 수 있는 근거를 제시한다. 통계 수치가 바뀐다는 것은 사회현상이 달라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것은 정책 실현의 결과일 수도 있기 때문에 앞으로의 정책 방향을 내다볼 수도 있다.
그 외에 대폭적인 변경부분은 없다. 다만 부분적으로 선행 연구의 부정확했던 자료해석과 미흡했던 설명들을 보완하였다. 총론 부분에서는 제7장 사회보장과 조세정책에 ‘근로장려세제’를 도입한 「조세특례제한법」을 간략하게 설명하였다. 각론 부분의 국민연금과 고용보험은 보험환경의 변화와 제도의 변경에 따라 적절히 보완하였다.
국회가 일년내내 정쟁만 하다가 정기국회 막바지에 개정 법률들을 쏟아 내놓는 바람에 이번에도 여유롭게 작업을 하지 못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끝으로 여러 가지 어려운 사정에도 불구하고 출간하여 주신 양성원 강철원 사장님과 임직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